농협 식제품 가운데 33%에 수입산 원료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이 2017년 출시한 가정간편식(HMR) '오케이쿡(OKCOOK)' 브랜드 제품의 경우 전체 198개 중 110개 제품에 외국산 원료가 사용됐다.
'이 땅에서 자라는 것으로 이 나라의 건강을 지킨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홍삼브랜드 '한삼인' 제품도 상황은 비슷했다.
홍삼분말과 침향분말을 섞어 만든 제품(황제침향단)의 경우 주요 성분인 침향분말이 인도네시아산이었으며, 그 밖의 11개 홍삼 제품에도 수입산 식재료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수입산 원료 사용은 소비자뿐 아니라 농민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농촌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