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올해 첫 투자처로 글로벌 수소 기업을 선택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핵심 영역이자 차세대 '꿈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SK㈜와 SK E&S는 업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사 지분 9.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K㈜와 SK E&S가 각각 8000억원을 출자해 약 1조6000억원(15억 달러)을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플러그파워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지게차와 트럭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사업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기업에 독점적으로 수소지게차를 공급하는 등 미국 전체 수소 지게차 공급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수소연료전지 관련주가 급등을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한국가스공사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등이 있다.
두산퓨어셀은 두산에서 연료전지 사업분야가 인적분할 후 상장된 업체이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