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낸해 상장주식 24조4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는 2007년의 24조5000억 원, 2008년의 36조2000억 원 이후 역대 세 번째 순매도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17조4000억 원으로 전체의 41.5%, 유럽은 234조6000억 원으로 30.7%, 아시아 97조2000억 원으로 12.7%, 중동은 29조7000억 원으로 3.9%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작년 12월 상장주식 2조6880억 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1940억 원을 순회수, 모두 2조8820억 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은 작년 말 현재 상장주식 764조3000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31.4%, 상장채권 150조1000억 원으로 상장잔액의 7.3% 등 모두 914조4000억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상장주식을 이같이 순매도했지만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 보유 규모가 전달보다 89조1000억 원 늘어나며 사상 최대 규모인 764조3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