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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대만 사거리 연장형 슝펑-2E '순항미사일' 공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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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대만 사거리 연장형 슝펑-2E '순항미사일' 공군 인도

대만이 장거리 순항미사일 슝펑-2E의 사거리 연장형을 공군 사령부에 인도했다. 대만에서 중국 본토 내륙 중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갖고 있는 미사일이다.

중국의 침공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이 사거리 1200km인 슝펑-2E개량형을 공군에 인도해 중국 본토 타격 능력을 강화했다. 사진은 슝펑-2E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타이완뉴스
중국의 침공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이 사거리 1200km인 슝펑-2E개량형을 공군에 인도해 중국 본토 타격 능력을 강화했다. 사진은 슝펑-2E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타이완뉴스

대만의 영어신문 타이완뉴스는 대만중앙통신(CNA)의 보도를 인용해 11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무기 개발 산실은 중산과학원(NCIST)은 최근 슝펑-2E 사거리 연장형 개발에 성공해 인도했다. 슝펑-2E는 지대지 순항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1200km로 기존 슝펑-2E 600km의 두 배다. 길이 6m, 지름 51cm, 탄두중량 200kg, 총중량 1.6t, 최고속도는 음속을 조금 밑도는 아음속(마하 0.85)이다.과거 마잉주 대만 총통은 2008년 슝펑-2E 300발 생산을 승인한 만큼 최소 300발이 생산됐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도가 사실이라면 슝펑-2E 개량형은 사거리가 이보다 훨씬 더 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뉴스는 중산과학원이 최대 사거리가 2000km에 이르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대만 군당국은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CNA통신은 중국 해안선 너머의 군사 시설들을 효과있게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타이완뉴스도 "중국 연안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만 공군은 새로 생산한 미사일이 대만 공군방공포병사령부에 인도됐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 공군방공포사령부는 대만의 중고도와 고고도 방어를 맡고 있다. 운용하는 미사일은 천궁, 호크, 패트리엇 미사일이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