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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현대중 건조, 안토니오 루나함 2월 필리핀 인도...일정보다 한 달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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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현대중 건조, 안토니오 루나함 2월 필리핀 인도...일정보다 한 달 앞서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해군의 호세리잘급 호위함 2번함 '안토니오 루나함(FF-151)'이 다음달 필리핀 해군에 인도된다.

필리핀 해군 인수팀이 완공된 안토니오 루나함에 승선해 점검하다 안전모를 벗어 환호하고 있다. 사진=필리핀해군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 해군 인수팀이 완공된 안토니오 루나함에 승선해 점검하다 안전모를 벗어 환호하고 있다. 사진=필리핀해군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러는 안토니오 루나함이 다음달 5일 한국 울산항을 떠나 10일 수빅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는 일정보다 한 달 앞선 것이다.

루나함은 당초 지난 10월 필리핀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행 제한과 기타 우려로 2021년 3월로 인도 시기가 연기됐다.

앞서 벤조 네그란자 필리핀 해군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성명을 내고, 안토니오 루나함은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필리핀 기술검사인수위원회(TIAC)의 최종 점검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알베르토 카를로스 해군 소장이 이끄는 기술팀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안토니오 루나함에 대핸 최종 검사를 수행했다.

현대중공업의 강보경 프로젝트 매니저는 인콰이어러에 "필리핀 해군의 호위함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볼 수 있어 영광이며 기쁘다"면서 " 필리핀 해군의 초계함과 잠수함과 같은 함정의 건조 참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호위함 2번함 ‘안토니오 루나함’진수 당시 모습. 사진=현대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 호위함 2번함 ‘안토니오 루나함’진수 당시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안토니오 루나함은 현대중공업이 2016년 필리핀에서 수주한 2600t급 호위함 중 두 번째 함정으로 지난해 11월 진수됐다. 한국 인천급을 기반으로 한 루나함은 길이 107m, 너비 14m이며 최대 속력은 25노트(시속 46km)이다. 약 4500해리(8300km)의 항속거리를 가져 장기간 원해 경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함정이다.
루나함은 호세리잘함과 마찬 가지로 76mm 오토멜라라 함포 1문과 LIG넥스원의 '해성' 함대함 미사일 4발(2연장 2기)과 프랑스 MBDA의 심바드 함대공 단거리 미사일, 수직발사관 8셀, 어뢰발사관과 어뢰, 터키제 30mm 기관포 2문등으로 무장한다.

비행갑판은 AW-159 와일드캣 해상 작전헬기를 수용할 수 있다.

필리핀 해군은 호세리잘함과 루나함을 수상함작전, 대잠전, 대공전과 전자전 지원용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