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최근 폐수 측정 조작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당한 데 이어 회사 근로자 2명이 사망하는 안전사고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모두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재처리 공정 관련 컨테이너를 청소하던 중 유독가스를 흡입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금속 물질이 녹으면 이를 받아 일시 저장하는 메탈케이스 주변 컨테이너에서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종합비철금속 제련업체로 아연, 납, 구리, 황산 등을 생산한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