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방송된 88회에 강유나는 황철오(박선준 분)가 장 회장(김종구 분)에게 보낸 서류를 탈취하기 위해 비상벨을 울렸다. 유나는 비상벨이 울린 뒤 장 회장 집무실이 빈 틈을 타 황철오가 보낸 서류를 훔쳤고, 하늘(정지훈 분)이와 장준호가 친자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서류를 확인한 뒤 분쇄기에 넣고 갈아버렸다.
이후 유나는 시어머니 고 여사(윤미라 분)에게 "아버님이 우릴 이혼 시키신다구요"라며 언성을 높인다. 유나에게 여러 번 당한 고 여사도 "그래 당장 이혼해"라고 받아친다.
라라그룹을 삼킬 계획에 차질이 생겨 불안해진 유나는 결국, 눈물로 준호에게 읍소해 드디어 라라그룹 지분을 대거 취득하게 된다. '그래. 시간이 별로 없어. 서둘러야지 안 되겠어'라며 불안해하는 유나는 권모술수로 장준호에게 라라그룹 주식 15만주를 받자 감격한다.
한편, 한재경(안재모 분)은 도연희와 함께 유나 때문에 다친 서순분(이경진 분)을 병실로 찾아간다. 연희 손을 잡은 재경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순분에게 "어머니. 이 손 절대 안 놓고 이렇게 꼭 붙잡고 있을게요"라고 연희를 지키겠다고 약속한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재경은 연희와 함께 유나를 피해 집을 나온 하늘이에게 따뜻한 밥을 해서 먹이며 정성껏 돌본다.
말미에 도연희는 마침내 재경의 마음을 받아 들여 "더 이상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을게요. 재경씨랑 모든 걸 함께 할게요"라고 사랑의 맹세를 한다. 재경은 드디어 연희가 마음의 문을 다시 열자 감격한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