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김철민은 16일 오후 2시께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았다. 빈소는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했다. 고인은 2019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다. 그해 11월부터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까지 복용하며 완쾌 의지를 보였다. 처음에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주장했으나, 10개월 뒤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에 전념했다.
김철민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작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긴 지 6일 만에 숨을 거뒀다. 그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동안 김철민은 SNS를 통해 틈틈이 투병 근황을 전했다. 지난 7월 "지금 온몸으로 퍼져있는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 너무 너무 아프지만 끝까지 버텨 보겠다"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한 달 뒤인 8월 '이별의 시간이 오고 있네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방송을 했다. 김철민은 당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7분 가량 카메라만 응시하며 가쁘게 숨을 몰아쉬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0월 26일 페이스북에 "죽을 만큼 아프네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개가수(개그맨 출신 가수)로 사랑받았던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개그야 - 노블 X맨', 영화 '청담 보살' 등에 출연했다. 그밖에 '김철민의 싱글 앨범', '김철민의 콘서트 7080'의 음반을 발매하는 등 가수로도 활동했다. 나훈아의 모창 가수인 너훈아가 그의 형이며 암으로 사망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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