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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대북 유화책은 결과적으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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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대북 유화책은 결과적으로 실패“

美 CNN과 용산 집무실서 인터뷰, 일시적 도발과 대결 피하는 정책 지양하고 대비태세 갖춘다

"북한의 눈치나 보며 지나친 유화적 정책이 결과적으로 실패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미국 CNN과 인터뷰를 하면서 던진 화두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CNN 측이 윤대통령에게 “북한의 ICBM 발사와 핵실험 우려가 고조된다. 2017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자 윤대통령은 "일시적으로 도발과 대결을 피하는 정책을 펴선 안 된다"고 화답했다. 실제 북한은 2017년 9월 제 6차 핵실험에서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 최근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동향도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군대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한다"며 한국에 전술 핵 배치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술핵 배치관련 논의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핵·재래식·미사일 방어 등 모든 범주의 역량을 활용한 미국의 확장 억제에 합의했다. 확장 억제 전략에 핵이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폭 축소된 한미 연합훈련도 재개하기로 했다. 2018년 중단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도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