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창립 44주년을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회장 김정태)가 27일 '제3기 재능기부단’ 발대식을 가졌다. 코로너19로 멈췄던 재능기부를 3년만에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 것.
KLPGA는 지난 2019년 기존에 운영하던 재능기부 프로그램 ‘KLPGA with YOU’를 더욱 체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재능기부단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KLPGA 회원 중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재능기부단은 유소년 골프참여 증진 및 저변 확대, 그리고 골프환경조성사업 선정학교에 골프 강의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 한 해 활동하게 될 ‘KLPGA 제3기 재능기부단’에는 김명희(56), 김현경(33), 배명희(62), 선승효(36), 신지원(50), 이루리(35)까지 정회원 6명과, 김재연(36), 윤성현(55), 이규채(33), 정경화(27) 등 준회원 4명, 그리고 티칭회원 이윤주(34), 정한나래(30)까지 총 KLPGA 회원 12명이 선발됐다.
‘KLPGA 재능기부단’의 발대식이 3년 만에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2019년에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친 ‘KLPGA 재능기부단’은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운영되지 못했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KLPGA 제2기 재능기부단’이 발족되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대식을 개최하지 않고 활동을 한 바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KLPGA 김순희 전무이사는 “먼저, 골프 꿈나무들에게 양질의 골프 수업을 제공하며 핵심적인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KLPGA 제3기 재능기부단’의 발족을 축하한다"며 "이번에 선발된 12명의 KLPGA 회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6개월 간의 임기동안 잘 부탁 드린다”고 말했혔다. 이어 김 전무는 “KLPGA는 유소년 육성이 미래라고 생각한다"면서 "재능기부단이 골프 저변 확대와 꿈나무 육성에 큰 공헌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KLPGA는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매년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와 같은 대회 개최는 물론 골프 키즈캠프, 유소년 골프 멘토링 등 유소년 저변 확대와 더불어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기금 마련 및 물품 지원 등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