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감식서 배터리 모듈 수거, 국과수 정밀 감정 진행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따라 5개의 랙(선반)으로 이뤄진 배터리 1개가 전소됐다. 다른 배터리로 불이 옮겨붙지 않은 것. 하지만 진화 작업을 위해 센터 전체의 전원을 차단해야 했다. 센터 내 전기 공급선이 하나로 연결돼 있어 누전 위험 등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결국 배터리 1개 전소로 전국적인 혼란이 벌어진 셈이다.
화재 당일 무정전전원장치(UPS)에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화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센터 전체의 전원 공급이 끊기자 UPS도 멈춘 것. 이와 관련 SK C&C 측은 "UPS실도 데이터센터 내에 있어서 전체 전원을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작동이 불가하다"면서 "만약 UPS실에서 불이 났다면 피해가 더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UPS실에는 훨씬 많은 배터리가 있다.
감식 결과 발화부는 배터리 모듈 내부로 추정됐다. 배터리 모듈 자체 또는 주변기기의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여진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배터리 모듈 1점을 수거해 국과수 정밀 감정을 맡겼다. 감정에는 3주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화재는 이틀 전인 15일 오후 3시 33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발생했다. 이후 8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46분께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서버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 이용자들의 불편이 한동안 계속됐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