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기상청이 제공하고 있는 황사의 위성영상. 압록강 일대와 서해안으로 황사가 유입되고 있다. 13일 오전5시기준. 사진=기상청
12일부터 중국발 고농도 황사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수치(PM10)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이 14일 오전 황사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황사가 누그러질 때까지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중국의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이 북서풍의 영향을 받아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농도의 황사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12일 전국의 미세먼지 수치는 매우나쁨 수준으로 치솟았고 일부지역에서는 1㎥당 800μg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세먼지 수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PM10기준 미세먼지 수치가 50을 넘거나 PM2.5 기준 미세먼지 수치가 25를 넘어서면 매우나쁨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국내는 PM10기준 151을 넘거나 PM2.5 기준 101을 넘어서면 매우나쁨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WHO기준으로 할 경우 국내 대부분의 날씨가 나쁨이나 매우나쁨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제도의 효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지만 그 만큼 한국의 대기질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중국발 황사에 대기질 '매우나쁨'…황사 언제쯤 잦아들까
이미지 확대보기13일 5시기준 전국의 미세먼지 수치 상황. 서울,인천, 경기지역이 심각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사진=기상청
이러한 가운데, 기상청은 13일도 미세먼지 수치가 떨어지지 않고 매우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이 제공한 위성영상을 확인해보면 13일 오전 5시기준 황사가 북한의 압록강 일대와 국내 인천쪽으로 유입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미세먼지 수치는 5시기준 △백령도 280㎍/㎥ △서울 240㎍/㎥ △속초 124㎍/㎥ △광주 127㎍/㎥ △대구 128㎍/㎥ △서청주 125㎍/㎥등을 기록하고 있다. 북서풍의 영향으로 중국과 가까운 서해안과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경상도와 강원도지역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황사가 잦아들고 기온은 평년 수준을 기록하면서 쌀쌀했던 아침, 저녁날씨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각 가정에서는 공기청정기 등 공조장치를 가동해 실내 공기질 관리에 신경쓰고 되도록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