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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산불 이재민에 긴급 성금 61억 9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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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산불 이재민에 긴급 성금 61억 9000만원 지원

희망브리지가 지난 4일 발생한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싣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희망브리지가 지난 4일 발생한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싣고 있다
지난 4월 강릉과 대전, 충청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웃들에게 긴급 국민 성금이 전달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8일 강원 강릉과 충남 홍성, 대전 지역 등 재해를 입은 141세대에 희망브리지를 포함 3개 모금 단체들이 모은 성금 61억9000만 원이 긴급지원 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행정안전부와 각 해당 지자체를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와 협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성금의 지급 기준은 피해 유형별, 규모별로, ▲사망자 유족에 5000만 원 ▲주택전소 세대 5000만 원 ▲주택반소 세대 2500만 원 ▲세입자 10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이번 지원된 국민성금 외에 정부도 ▲사망자 유족에 2000만 원 ▲주택전소 세대 4000만 원 ▲주택반소 세대 2천만 원 ▲세입자 9백만 원이 지급된다.

희망브리지는 62년 역사를 가진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서 지역별 중복·누락·편중을 막고 균등하게 지원하는 배분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산불 역시 긴급 이사회에서 확정한 강원 강릉 지역의 1차 지원 기준을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서구의 피해 세대에도 적용 동일하게 지원키로 했다.

지역별 지원 세대와 성금은 ▲강원도 강릉 72세대에 34억 2500만 원 ▲충남(보령, 부여, 홍성) 68세대에 27억 1500만 원 ▲대전 서구 1세대에 5000만 원이다.

이번 산불 성금은 희망브리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그리고 대한적십자사가 모금했는데, 세 기관은 지역별로 지원 비율을 조정해 지원키로 했다. 희망브리지가 이번 긴급지원 규모는 22억 9천5백50만원이다.
세 기관은 지역별 지원 비율로 ▲강릉은 협회 50%, 모금회 30%, 적십자 20% ▲충남은 협회 20%, 모금회 60%, 적십자 20% ▲대전 서구는 협회 80%, 적십자 20%의 비율로 지원한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이번 긴급지원 외에도 각 지자체가 추가로 신청할 경우 이들 세대에 대해서도 지원할 방침이다.

그리고 주택피해 등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피해 지자체, 모금회, 적십자사 등과 협의를 거쳐 추가 지원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이번 긴급지원이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보내주신 국민과 기업,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