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남다른 경험이나 노력이 있었다면?
수십 년 동안 여주는 한강수계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많은 규제에 시달려 왔다. 더 나은 여주를 꿈꾸며 준비한 사업들이 좌절될 때마다 여주 사람들은 규제를 탓하며 스스로 뒷걸음치곤 했다. 여주에서 나고 자랐을 뿐만 아니라 공직 생활도 여주에서 시작했고 경기도에서는 줄곧 도시 계획과 개발 업무를 담당해 누구보다 여주의 어려움과 가능성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규제 개혁은 이상적이긴 하지만 먼저 규제 속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문제는 지난해 SK하이닉스와 상생 협약으로 마무리됐다. 남은 과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두가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라고 예상했지만 중첩규제로 인한 차별과 불공정을 따져 여주시가 제시한 합리적인 상생 방안이 결국 정부와 SK로부터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에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승적 결정을 받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여주시는 전담팀을 구성해 행정지원 체계를 갖추는 등 꼼꼼하게 이행 여부를 관리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약속한 매년 여주 쌀 200톤 구매계약은 지난 1월에 완료했고,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도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단 조성 및 기업 유치 현황은?
여주시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를 확보하기 위해 가남, 점동, 북내, 강천 일원에 산업단지 15개소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 기간 단축을 위해 산업단지 15개소 설계용역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5개 산업단지에 약 70개의 기업이 입주해 최소 1,5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와 국내 비닐랩 시장 1위 ㈜크린랲을 유치했다. ㈜그리너지는 기존 이차전지에 사용되던 흑연을 LTO(리튬탄산화물)로 대체한 LTO 배터리를 연구 생산하는 기업이다. 시는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1:1 프로젝트매니저를 지정해 ㈜그리너지 협력업체의 투자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여주시와 기업의 상생을 위해 경기 동부지역에 K-배터리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시청사 이전이 결정된 후, 원도심의 지역 주민들이 도시 공동화를 걱정을 하고 있다. 원도심 재개발과 민간투자 유치 계획에 대해
여주시청사 이전이 결정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는 지역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현 청사에 공공기관 활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동 제일시장 재개발과 시민회관의 재건축, 중앙동 지역의 도시 재생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제일시장은 재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방문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며, 시설 노후로 폐쇄된 시민회관도 올해 안에 착공해 여주시만의 문화·전시·복합거점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옛 경기실크 부지는 지역 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민간투자 유치 등 활성화 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하여 매력적인 원도심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여주시 신청사는 올 1월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해 본격적인 용역이 진행하고 있다.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후년에는 신청사 건립공사를 착공하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지난해 여주시가 WHO 어르신친화도시에 가입했다. 여주시가 추구하는 복지 정책은?
경제가 어려워질 때 가장 위험에 노출되는 계층은 사회적 약자들이다. 시는 이미 인구의 24%가 65세 이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면서 사회· 경제적 참여로 자유롭고 활력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시정 목표다. 지난해 12월 WHO 어르신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해 국제 기준에 맞는 체계적인 노인 복지 정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3,400명을 참여시킨다는 목표로 121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회활동은 물론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이동, 교육, 취업 등 장애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해 수행하고 있다.
-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교육 인프라 확충과 관련 대책이 있는지?
교육은 투자 대비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영역이 아니다. 그럼에도 여주시는 여주를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102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교육예산을 세웠다. 1인당 약 8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인근 시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여주시가 새롭게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가 기숙형 명문학교 조성이다. 4년간 최대 44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에 공모를 통해 여강고등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것이며, 여주시의 초·중·고·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끝으로 이충우 시장은 "1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서 점수를 매기자면, 당선될 때 득표율이 68%였으니 지금은 그보다는 높은 70점으로 매기고 싶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모든 시민들에게 지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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