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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응 중대본' 사상 첫 2단계 격상… 특별교부세 60억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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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응 중대본' 사상 첫 2단계 격상… 특별교부세 60억원 긴급 지원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양산을 펼쳐든 시민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양산을 펼쳐든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어서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대응단계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폭염 대응으로 중대본 2단계가 가동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행안부는 3일 오후 5시를 기해 폭염 대응을 위한 중대본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향후 3일간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특보 구역이 108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중대본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된 데 따른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폭염대응을 위한 중대본 2단계 가동은 사상 처음인 만큼 각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비상한 각오로 현 상황에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경기 여주시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4도까지 올랐고 안성시에서는 체감온도가 39.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연일 불볕더위로 끓고 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1일까지 최소 22명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부터 온열질환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행안부는 1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린 바 있다. 폭염으로 심각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행안부는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폭염 대책비로 총 6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7개 시·도에 재난안전특교세 30억원을 긴급 교부하기로 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되는 전라북도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전북에 지원되는 30억원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온열환자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병원 냉방시설 추가 설치, 폭염 예방물품과 온열환자 응급물품 지원, 냉방 셔틀버스 증차 등에 즉시 쓸 수 있도록 했다.
17개 시도에 교부되는 30억원은 쪽방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의 연장 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예방물품 배부 등 폭염대책 강화를 위해 사용된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