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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서대문구 주민과의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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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서대문구 주민과의 약속 지켜야”

9월 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시정지 기간 만료, 주민 혼란 가중 우려
정지웅 서울시의원(오른쪽 두번째)과 서대문 주민들이 서울시의 연세로 대중교통지구 해제 약속을 이행하라며 시위 중이다. 사진=정지웅 의원이미지 확대보기
정지웅 서울시의원(오른쪽 두번째)과 서대문 주민들이 서울시의 연세로 대중교통지구 해제 약속을 이행하라며 시위 중이다. 사진=정지웅 의원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국민의힘, 서대문1)은 9월 말로 예정됐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둘러싸고 서울시의 입장변화에 강한 우려와 당초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서대문구 주민들의 시위에 함께 했다.

서대문 주민 약 30명은 지난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여부를 당초 9월 말에서 내년 6월로 연기하기로 한 결정에 강한 항의의사를 표명했다.

정지웅 의원은 지난 8월 30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서대문구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었다.

당시 오 시장은 정 의원의 뜻을 십분 공감한다며 추후 논의를 통해 풀어갈 것을 제안했지만, 이후의 결정으로 연세로는 또다시 오는 10월부터 24년 3월까지 대중교통의 통행만을 허용해 그 변화를 살펴보는 기간을 거치게 됐다.
서울시는 서대문구가 제시한 상권매출 현황이 전용지구의 영향인지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9월 말 지구 해제를 사실상 거절했다.

당초 서울시에서 보낸 공문에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선정할 당시에 상권분석과 교통 분석을 통해 상권 활성화 효과가 있고 교통 소통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해제할 것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또 다른 단서가 붙지 않아 조건이 충족되면 당연히 해제될 것을 믿은 주민들은 많은 고민 끝에 시 결정을 존중했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와는 다르게 9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세로의 변화가 담긴 데이터를 인정하지 않고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며 이전 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렸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9월 말쯤 연세로는 다시 혼란의 시기에 돌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정을 미처 알지 못한 시민들은 연세로 방문 시 다시 대중교통만 통행할 수 있다는 것에 당황하고, 오히려 역 민원이 발생할 우려도 충분히 있다고 말한다.
이어 “자가용을 이용해 연세로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단속될 위험에 처해있어도 실제로 경찰청은 지구 일시정지를 통해 단속권한이 해제되었기 때문에 단속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며, 상주 단속인원이 배치되지 않는 한 시민들의 오해와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혼란 속에서 만들어진 데이터가 과연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며, 혹여 대중교통 통행 시 이러한 혼란을 통해 상권매출이 하락하고 통행속도가 줄어들 때, 그때는 과연 서울시는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 것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대중교통전용지구가 서울시 내 다른 지역에 후속 지정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교통체증 완화와 상권활성화를 목표로 지구설정 목표에 실효적 결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약속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어떤 지역 주민들이 시 정책을 신뢰하고 협조할 것인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끝으로 “서대문구 주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앞으로도 연세로 대중교통지구 해제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