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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공포 정치'의 끝판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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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공포 정치'의 끝판왕은 누구

‘숙청의 역사-세계사편’ 숙청의 피 물들인 권력자들 담아

‘숙청의 역사-세계사편’
‘숙청의 역사-세계사편’
지난 200년간 동, 서양사의 공포 정치의 끝판왕은 누구일까. 정적부터 일반 민중까지 숙청의 피를 물들인 권력자들은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숙청의 역사-세계사편’은 프랑스 로베스피에르의 ‘반혁명분자 숙청’부터 중국 등소평의 ‘천안문 사태’까지 ‘공포 정치’를 물들인 권력자들의 만행을 그려내고 있다. 지난 200여 년간의 동서양 근현대사에서 10가지 대표적인 숙청의 역사를 선별해 긴장감 있는 필체로 그려냈다.

권력자들은 숙청이라는 마키아벨리즘적인 수단을 통해, 정적은 물론 일반 민중들에게까지 공포를 각인시키며 절대 권력을 추구해나갔다. 반면 숙청의 시대를 살아나간 민중들은 극악한 권력의 폭압에 신음했다.

저자는 풍부한 자료와 필력으로 역사적인 사건들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독자들은 역사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비교하거나 어두운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밝은 미래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한 내용들이 10개의 숙청 기록으로 선별돼 본 책에 담겼다. 이 책에 소개된 주요 인물들은 모두 숙청을 기반으로 자신의 국가와 민족의 역사에 중대한 변곡점을 만들었다.

주요 등장 인물들은 로베스피에르, 히틀러, 스탈린, 드골, 김일성, 모택동, 피노체트, 폴 포트, 호메이니, 등소평 등이다.

저자는 “‘숙청’이란 주제는 역사적 교훈, 지식과 더불어 극적인 재미까지 동시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폭넓은 시각으로 해당 역사를 바라보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욱 흥미로운 역사 탐구를 위해 작가의 전작인 ‘정변의 역사’ ‘숙청의 역사-한국사편’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