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7~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96개 표본감시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행 기준(6.5명)의 2.7배 수준이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1000명당 13.1명에서 32% 가량 늘어난 것으로 3주 연속 증가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잠잠했던 독감은 지난해부터 유례없는 장기화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 잠잠하던 환자 수는 개학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어린이를 시작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은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임산부는 다음 달 5일부터, 75세 이상, 70~74세, 65~69세는 각각 다음 달 11일, 16일, 19일에 접종할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인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하면 된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