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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어린이·청소년 독감 환자 급증…3주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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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어린이·청소년 독감 환자 급증…3주 연속 증가세

독감=뉴시스
독감=뉴시스
개학과 함께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아,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 속도가 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7~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96개 표본감시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행 기준(6.5명)의 2.7배 수준이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1000명당 13.1명에서 32% 가량 늘어난 것으로 3주 연속 증가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잠잠했던 독감은 지난해부터 유례없는 장기화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 잠잠하던 환자 수는 개학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7~12세의 경우 지난주 독감 의사환자가 외래한자 1000명당 47.5명으로 유행 기준의 7.3배에 달했다. 13~18세 의자환자는 1000명당 26.6명, 1~6세 의사환자는 17.4명으로 많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어린이를 시작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은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임산부는 다음 달 5일부터, 75세 이상, 70~74세, 65~69세는 각각 다음 달 11일, 16일, 19일에 접종할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인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하면 된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