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15일까지 전국 일반대학 206개교(분교·캠퍼스 포함)에서 실시했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분석 결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중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4389명이었고, 이들이 수시모집에 지원한 횟수는 총 225만8100건으로 집계됐다.
2024학년도 수시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1만3860명(3.0%), 지원 건수도 6만4369건(2.9%) 증가했지만, 1인당 평균 지원 횟수는 0.01회(0.2%) 감소했다.
최대 6회 지원 제한을 어긴 수험생은 355명으로 지난해보다 34명(10.59%) 이 늘었다.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최대 6회까지 가능하다. 접수시간 순으로 7번째 원서부터는 접수가 인정되지 않으며, 이를 위반한 사실이 밝혀지면 합격했더라도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다만 산업대·전문대, 과학기술원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과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수험생을 위한 외국인 전형은 횟수 제한이 없다.
대교협은 지원횟수 위반이 발생한 대학에 수험생을 확인한 후 원서접수 취소 등을 조치하도록 안내했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실시될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서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먼저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하면 등록해야 하며, 등록금을 내지 않고 진학을 포기하더라도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는 대학들을 가·나·다 3개 군으로 나눠 모집하며, 군별로 대학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다. 또 수험생은 둘 이상의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 방법을 어겼는지 여부 등을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