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그룹은 4일 경기도 여주시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국내 중고등학교 골프 유망주 40명을 초청해 김시우와 임성재를 비롯해 PGA와 LPGA 투어 관계자, 스포츠 심리학 박사 등이 함께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라커룸 위드 팀CJ(Locker Room with TEAMCJ)를 진행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형태로 학생들과 만났다. 항저우에서 막 귀국한 두 선수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하기 위해 참가 학생들은 꽃다발과 축하 메시지를 준비했다.
임성재는 “나도 학생 시절에 유명한 프로 선배들을 보면 말도 걸고 싶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어 했던 기억이 있다”며 설렘을 숨기지 못하는 후배들에게 공감을 표했다.
토크콘서트 이후 김시우는 어프로치 샷, 임성재는 드라이버샷 원포인트 레슨 시간을 가졌다.
임성재는 직접 드라이버 샷 시범을 보이며 본인만의 노하우를 전했고, 일일이 참가자들의 자세를 교정해 주고 질문에 답해 주는 등 성실한 자세로 원포인트 레슨에 임했다.
김시우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어프로치 샷에 대한 루틴과 팁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어프로치 샷의 기본부터 연습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줬다.
임성재는 "후배들과 이런 시간을 보낸 게 프로가 된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원포인트레슨을 더 길게 못 해서 아쉽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더 섬세하게 더 봐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시우는 "주니어 꿈나무 선수들을 만나니 옛날 생각 나면서 반갑고 좋았다. 오늘 만난 꿈나무 선수들이 잘해서 PGA, LPGA까지 같이 와서 뛰는 모습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남에서 올라온 참가자 이담(해남중3년)은 "오늘 행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목표가 생겼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하는 뜻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CJ그룹은 골프 꿈나무들에게 글로벌 투어를 경험하는 기회를 선물하기 위해, THE CJ CUP을 통해 2018년부터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브릿지 키즈’ 는 THE CJ CUP 대회 기간 골프 꿈나무들이 PGA 투어 선수들과 만남 및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글로벌 투어의 꿈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에는 임성재, 2019년에는 최경주와 토미 플릿우드가 아이들을 만났고,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에는 두 명의 어린이가 토미 플릿우드와 영상 통화를 통해 만났다. 2021년에는 이경훈과 토미 플릿우드, 2022년에는 김시우와 토미 플릿우드가 참석했다.
CJ 관계자는 "올해 골프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유망주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그룹의 ‘꿈지기’ 철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