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3 조인성, 위생논란 ‘인성천국’으로 잠재울까

‘어쩌다 사장3’ 조인성이 빠져 나올 수 없는 블랙홀 마력(魔力)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지난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어쩌다 사장 시즌3·연출(PD) 유호진 윤인회) 2회에서 ‘사장’ 조인성 차태현, ‘알바’(게스트) 한효주 윤경호 임주환의 아세아 마켓에서의 영업 첫날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어쩌다 사장3’ 촬영지(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몬터레이에 있는 한인 마트 ‘아세아 마켓’이다.

현실 파악이 빠르고 다급한 상황에 민첩한 대응력을 갖춘 ‘조사장’ 조인성은 업무를 정확하게 지시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주방과 카운터를 오가며 김밥 재료 준비부터 손님 응대까지 몸을 아끼지 않는 수고와 열정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이리 뛰고 저리 뛰어야 하는 정신없는 와중에 김밥 주문까지 밀려들자 조인성은 “이게 내 위치 맞아?”라며 한탄하기도 했지만 “지금 있는 곳이 내 위치”라는 윤경호 말에 “맞다”고 바로 인정하며 현실 상황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간 ‘어쩌다 사장1’(시즌1)부터 ‘어쩌다 사장2’(시즌2)까지 줄곧 인간적 매력과 남다른 배려심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긴 조인성은 이번 ‘어쩌다 사장 시즌3’에서도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한 직원들을 한 명씩 불러 식사를 챙기고 격려하는 모습으로 ‘알바즈’ 한효주 윤경호 임주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대게 라면을 주문한 손님들에게는 라면 가격이 적당한지 묻기도 하고 한식을 어디서 먹을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기도 하는 등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트를 방문한 다른 손님들에게는 “열흘 동안 마트를 운영한다. 자주 오시라”며 세대를 뛰어넘은 친근한 소통법으로 주목받았다.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조인성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기에 충분하다는 평이 나온다.

이날 방송에서 조인성이 빠른 현실 파악과 민첩한 대응력에 배려, 인간미까지 보이자 시청자들은 “김밥지옥이 ‘인성천국’으로 바뀌었네” “조인성, 묵묵하면서도 참 따뜻한 사람” “빠져나올 수 없는 조인성의 블랙홀 매력” 등 호평을 남겼다.

한편 ‘어쩌다 사장3’ 출연진은 재료 앞에서 위생 모자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음식을 조리하고 끊임없이 대화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조인성만 위생모를 썼다. 위생모·마스크 미착용은 기본이고 위생 장갑을 착용한 채 재료 맛을 본 뒤 장갑을 교체하지 않고 다시 재료에 손을 대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6일 1회(첫회)를 시작한 ‘어쩌다 사장3’ 방송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5분이다. 유호진·윤인회 피디가 감독을 맡았다.

‘어쩌다 사장3’ 재방송·다시보기·OTT 등은 디즈니플러스(디즈니+)에서 가능하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