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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개최되는 '리야드'는 어떤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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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개최되는 '리야드'는 어떤 도시?

인구 700만명으로 사우디 제1의 도시
2030년 세계적인 도시 발전이 목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전경. 사진=리야드 엑스포 2030 공식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전경. 사진=리야드 엑스포 2030 공식 홈페이지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로 결정 났다.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리야드는 총 165개국이 투표한 가운데 119표를 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 한국은 29표, 이탈리아는 17표를 받았다.
엑스포가 개최되는 리야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다. 2022년 기준 인구는 700만 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중동에서는 3번째로, 아시아에서는 38번째다.

리야드는 현재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사우디 정부는 리야드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야심 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경제·사회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설계한 비전 2030 프로젝트에 따라 총 8000억 달러(약 1032조원)를 투자해 수도의 규모와 인구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리야드에서는 우리나라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메트로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왕립리야드시위원회(RCRC)가 발주했으며 총 6개 노선·168㎞다. 삼성물산은 이 중 총 3개 구간·64㎞를 건설(역사 26곳, 차량기지 2곳 포함)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리야드 엑스포는 '변화의 시대: 미래를 위해 함께'라는 주제로 오는 2030년 10월부터 2031년 3월까지 열린다. 현재 개발 중인 킹 살만 국제공항 인근 600만㎡ 면적의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226개국을 포함한 총 246개 기관이 참석하고, 연간 41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