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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검사 사직서 제출…“디올백으로 하늘 못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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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검사 사직서 제출…“디올백으로 하늘 못 가려”

박은정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현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이 지난 2022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은정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현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이 지난 2022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며 사직했다.

박 부장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부장검사는 “며칠 전 법무부가 저를 징계하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며 “저는 고발사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검사도 일찌감치 무혐의로 덮고 승진까지 시키는 이장폐천(以掌蔽天·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 행위에 추호도 협조할 생각이 없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디올백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장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지내던 2020년 10월, ‘채널A 사건’ 관련 한동훈 당시 검사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확보한 뒤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때 법무부 감찰위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감찰하고 있었다.

지난해 9월 검찰은 박 부장검사와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