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한 대사관, 투표 지원에 감사… 이민청 유치 협력 의사 표명도

이번 선거는 인도네시아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과 부통령, 하원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투표가 동시에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민주주의를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선거로 본 투표는 오는 14일 실시된다.
이날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마련된 재외국민투표소의 대상자 수는 안산시를 포함한 화성, 시흥, 군포 등 인근 지역 인도네시아 이주민 약 1천 500여 명이다. 설날 연휴에도 불구,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소속 직원들은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투표소 설치를 비롯해 운영정리 등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지난달 31일 이민근 안산시장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젤다 울란 카르티카 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이민청 유치 협력 당부와 원활한 재외국민투표소 운영을 약속한 바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외국인 주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상호문화도시 안산에 이민청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