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오후 광화문∼서울광장 일대에서 '2024 부활절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고 투게더(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은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 4가지 소주제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약 2.3㎞ 구간을 행진했다.
최초의 한글 번역본 성경 모형, 남·북한어 병행 성경 모형, 선교사의 조선 도착을 연출한 대형 범선, 십계명을 히브리어로 적은 깃발 등 이색 소품이 등장했다.
행렬대는 뮤지컬 '킹 데이비드' 중 언약궤가 바위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기마대, 마칭밴드, 태권도 동작을 활용한 안무,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율동 등도 이목을 끌었다. 주최 측은 60여 개 팀 1만여명이 퍼레이드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개신교는 31일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한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