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전국 2041개 유치원과 교사 2000명, 학부모 3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유아교육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1일 이같이 밝혔다.
자녀를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이동시킨 이유가 ‘해당 유치원 교육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어서’라는 것이 공립유치원(32.5%)과 사립유치원(62.2%) 이용 학부모 모두에서 가장 높았다.
학부모가 원비와 방과후 과정비 등 자녀의 유치원에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은 총 17만2000원으로 공립의 경우 약 5만2000원, 사립은 약 22만4000원인이었다.
이 가운데 응답자 80% 이상은 양질의 교육을 위해 추가 지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의 교육을 위해 국가 등에서 비용 지원이 없더라도 유치원에 보내겠다는 응답은 67.3%에 달했다.
방과후 과정(돌봄)에 대한 참여도와 만족도는 모두 높았다. 유치원 재원생 3000명 중 85.3%는 방과후 과정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들 학부모의 86.9%(‘매우 만족’ 44.6%·‘만족’ 41.3%)자녀의 방과후 과정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준 높은 유치원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했을 때, 교육내용 다양화 및 운영체계 개선이 이뤄져야 하며 비용 관련 지원책도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 설명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