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대자보는 지난달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셰셰(고맙다는 뜻의 중국어)”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또 “중한사대관계의 복원을 기원한다”며 “대만 문제에 대해‘하나의 중국’원칙을 존중하길 기대한다”는 비꼬는 듯한 글도 올라왔다.
이번 대자보를 부착한 신전대협은 “양안 문제를 방관해 항해의 자유를 침해받아도,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의 앞길이 막혀도, 그저 ‘셰셰’를 외치는 대한민국에 중국은 감사를 표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며 풍자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충남 당진에서 유세 중 “왜 중국에 집적거리냐”며“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중국 의존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반대로 중국 매체에서는 해당 발언이 대서특필돼 이 대표에 대한 칭찬 기사가 쏟아졌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