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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000명은 최소 규모…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통일안 가져오면 논의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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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000명은 최소 규모…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통일안 가져오면 논의가능”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2000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이라며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제목의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15면>
윤 대통령은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통일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며 "그렇게 하면 정부도 최소 증원 규모 논의에 언제든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2000명 증원분은 국책 연구소 등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 질병 구조의 변화, 소득 증가에 따른 의료수요 변화 등을 모두 반영해 의사 인력 수급 체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의료개혁으로 의사들의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바이오·신약·의료기기 등 의사를 필요로 하는 시장에서 더 큰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며 “이와 관련 정부도 재정 투자 및 민간 투자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며 “필수의료·지역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10조원을 투자하고 사법 리스크를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