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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러닝머신에서 돈다발 찾아준 시민에게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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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러닝머신에서 돈다발 찾아준 시민에게 감사장 수여

버려진 러닝머신에 숨겨져 있던 현금 4875만원 발견해 112에 신고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7일 상록구의 한 아파트 폐기물 분리 수거장에서 버려진 러닝머신 안에 숨겨져 있던 현금 4천875만 원(5만원 권 975매)을 발견해 112에 신고한 주민 전장표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안산상록경찰서이미지 확대보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7일 상록구의 한 아파트 폐기물 분리 수거장에서 버려진 러닝머신 안에 숨겨져 있던 현금 4천875만 원(5만원 권 975매)을 발견해 112에 신고한 주민 전장표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안산상록경찰서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7일 상록구의 한 아파트 폐기물 분리 수거장에서 버려진 러닝머신 안에 숨겨져 있던 현금 5만원권 975매, 4875만원을 발견해 112에 신고한 주민 전장표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전 씨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려져 있던 러닝머신을 분해하던 중 비닐봉지에 담겨져 있던 현금다발을 발견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틀간 아파트 주변 CCTV 등을 추적한 끝에 국가유공자로 연금을 모아 현금으로 보관해오던 치매 노인(91, 남)을 찾아 반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전 씨는 “5만원 권 돈다발을 보고 놀랐지만 당연히 주인을 찾아줘야겠다고 생각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돈 주인을 찾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현금을 발견한 즉시 112에 신고해준 덕분에 러닝머신이 쓰레기장으로 옮겨지기 전 현금 주인을 특정할 수 있었다며 전씨의 판단으로 잃어버릴 뻔했던 큰돈을 주인에게 되돌려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빈준규 서장은 솔선수범해주신 전 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부상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