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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수도권 압도한 민주당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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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수도권 압도한 민주당 ‘대승’

민주당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격전지를 대부분 승리하며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민주당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격전지를 대부분 승리하며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격전지였던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격전지에서 야당이 압승하며 총선의 결과가 갈렸다.

개표가 98% 진행된 11일 오전 4시 30분을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격전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했다. 부산·경남 등 영남권 격전지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지역 개발 공약 등을 앞세워 표심 잡기에 나섰지만, 심판론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용산(권영세), 동작을(나경원), 마포갑(조정훈) 등 세 곳을 비롯해 강남갑(서명옥), 강남을(박수민), 강남병(고동진), 서초갑(조은희), 서초을(신동욱), 송파갑(박정훈), 송파을(배현진) 등 전통적 강세 지역만 지켜냈다.

민주당은 정치 중심지 종로(곽상언)와 더불어 한강벨트로 꼽히는 영등포갑(채현일), 중성동갑(전현희), 강서갑(강선우), 강서병(한정애) 등에서 초반에 승리를 확정했다. 영등포을(김민석), 마포을(정청래), 광진갑(이정헌), 광진을(고민정)도 지켜냈다.

경기·인천 지역도 민주당이 대부분 격전지를 싹쓸이했다. 성남 중원(이수진)과 수정(김태년), 선거구 조정이 이뤄진 평택 등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성남 분당갑(안철수), 분당을(김은혜), 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 포천·가평(김용태), 여주·양평(김선교)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화성을에서는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한 이준석 대표가 당선됐다.

인천에서도 민주당은 14개 지역구 중 12곳을 차지했다. ‘명룡대전’으로 주목받은 계양을(이재명)을 비롯해 연수갑(박찬대), 연수을(정일영) 등 인천 주요 경합지를 민주당이 차지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선전했다. 낙동강벨트 10석 중 부산 사하갑(이성권), 사하을(조경태), 사상(김대식), 강서(김도읍), 북을(박성훈), 경남 양산을(김태호) 등 7석을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이 판정승을 거뒀다. 충남 천안갑(문진석), 공주·부여·청양(박수현)을 비롯해 충북 청주 지역구 4곳과 충남 당진, 아산 갑·을, 천안 갑·을·병도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강원에서 경합지로 꼽힌 원주갑(박정하), 원주을(송기헌)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고,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선 접전 끝에 민주당 허영 후보가 승리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