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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한국인 납치살해 용의자 3명중 1명, 캄보디아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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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한국인 납치살해 용의자 3명중 1명, 캄보디아서 검거

14일 새벽 프놈펜 숙박업소서 검거··· 남은 공범 1명 추적 중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중, 국내송환 진행 예정

지난 11일 태국 경찰이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신이 담긴 플라스틱 드럼통을 건져내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태국 경찰이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신이 담긴 플라스틱 드럼통을 건져내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의 도주 용의자 3명 중 1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경찰청은 14일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A(27)씨를 이날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캄보디아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태국,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에 파견된 경찰주재관들과 함께 첩보를 수집해 추척했다.

이 과정에서 전날 오후 9시께 용의자로 보이는 한국인이 프놈펜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 캄보디아 주재관이 현지 경찰과 함께 검거작전에 나서 이날 0시 10분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고,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공범 1명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경찰은 태국 경찰과 협의해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는 A씨를 국내 송환할 계획이다. 송환 후에는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또 다른 공범인 20대 B씨는 12일 오후 7시46분께 자신의 주소지인 전북 정읍 한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돼 압송됐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