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성남시 미래교육팀이 함께 진행한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오페라 공연의 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기초 예술교육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총 5회의 공연을 진행해 관내 38개 중학교 271개 학급, 7683명의 학생이 관람했다.
공연은 패션·공예·브랜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가 연출과 무대, 의상, 조명, 영상 디자인을 맡아 새롭고 감각적인 미장센의 예술세계를 선보였다.
계원예술중학교 박솔지 학생은 “평소에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아 오페라는 처음으로 관람했는데,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연주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고, 성악가들의 뛰어난 노래와 연기, 화려한 무대까지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청소년기의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은 아이들이 풍부한 감성과 넓은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은 물론, 삶의 가치를 생각하고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사랑하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대상의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는 등 문화예술 전문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