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15-21 21-17 21-8)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야마구치와의 8강전은 올림픽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안세영의 최대 고비로 여겨졌다. 기선제압에는 야마구치가 성공했지만, 안세영은 2게임에서 균형을 맞춘 뒤 3게임에서 완전히 살아나며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 여자 단식 선수의 올림픽 4강 진출은 1996 애틀랜타 대회에서 우승한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안세영은 최대 점수 차 기록을 경신해나갔고 13점 차로 3게임을 끝냈다. 승리한 안세영은 한국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거세게 포효했다.
한편 오는 4일 열리는 준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이다. 상대 전적에선 안세영이 7승 무패로 우세하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