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지난 6월부터 부산지역 전체 초·중·고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교육감, 변호사, 경찰관 등이 강사로 나서는 ‘법교육’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초·중·고 625교 중 279교(44.3%)의 교육을 완료했고, 나머지 학교들은 오는 12월 13일까지 교육을 마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하윤수 교육감은 혜화여고를 시작으로 중학교 1교, 고등학교 6교 등 총 7교에서 직접 강의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포함한 각종 폭력과 비행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저마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는 책임감으로 학교 현장에서 폭력·비행을 뿌리 뽑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난달 27일부터 디지털 성범죄 신고 전화인 1377로도 24시간 365일 접수와 상담을 할 수있는 ‘디지털 성범죄 신고(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배너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비대면·비공개 상담 챗봇(카카오톡 채널 ‘방통심의위 디지털성범죄정보 신고상담톡’)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