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락시장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3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스마트 시스템 도입, 임시 주차장 확보, 주차 요금 할인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사과, 배 등 성수기 품목의 출하 차량을 대상으로 스마트 입차 스케줄링 서비스를 제공하여 하역 순번을 부여하고,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운송 기사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송 정보를 등록하고, 가락시장 인근에 도착하면 하역 순번을 받아 경매장에서 바로 하역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시장 내 혼잡을 줄이고 물류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장 내 원활한 물량 반입·반출을 위해 채소2동 북측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일반 소비자를 위한 구매 고객 전용 주차장도 운영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공사와 유통인 단체는 합동으로 특별 교통근무를 실시하여 시장 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혼잡 구역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 당시 시장 주요 출입문별·시간대별 차량 입출차 데이터를 분석하여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구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손봉희 공사 환경조성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이 가락시장을 편리하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와 유통인 등 관계자들이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