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9일 41명 규모의 집중 대응 전담반을 운영해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이후 관련 사건 101건을 접수했고 피의자 52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특정된 피의자 가운데 10대가 39명으로 75%를 차지했고, 20대는 11명, 30대는 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텔레그램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한 서울경찰청은 두바이로 알려진 본사 위치와 임직원 인적 사항 등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법리 검토까지 마치고 나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대표를 입건해 정식으로 수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서울청 관계자는 "대표 입건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조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혐의와 범죄사실이 특정되면 체포 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고, 인터폴 수배도 가능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 텔레그램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 프랑스 수사당국과 공조할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