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잊은 보성군 공직자들 벼멸구 전멸을 위해 ‘안간힘’
연일 피해 현장 다니며 벼 수확기 앞둔 농가 시름 달래, 신속한 예찰․방제 강조
연일 피해 현장 다니며 벼 수확기 앞둔 농가 시름 달래, 신속한 예찰․방제 강조

지난 10일 예찰 결과 당시 피해 발생률은 40%로 방제가 필요한 면적은 23%다. 이에 김철우 군수 주재로 보성군의회 의장, 국회의원, 관내 농협장 등이 참석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연일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특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철우 군수와 보성군의회 김경열 의장과 군의원, 문병완 농협조합장 등 관내 조합장, 관련 부서장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벼멸구 피해 현장을 찾아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현안 대책을 마련하는 등 애타는 농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
또한, 이미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대해서는 방제 효과가 높은 벼멸구 전용 약제를 볏대 아래까지 충분히 뿌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수확기 전 예찰 강화 및 수시 방제 등 기술지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 농가 완전 방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벼멸구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2~3세대를 거치면서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벼멸구가 볏대에 붙여 양분을 빨아먹은 벼는 영양분이 부족해 주변보다도 더 누렇게 변색하게 된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