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는 이번 절차를 통해 100여 명의 시민이 토지이용계획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열람했으며, 이 중 50여 건의 의견서가 제출되었다고 밝혔다. 제출된 의견 중 일부는 보상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대한 내용이었으나, 다수의 시민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적인 방안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고양시민들은 특히 중첩규제로 인한 기업 유치의 어려움과 산업기반 조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는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양 JDS지구는 약 17.66㎢ 면적으로, 고양특례시는 해당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2022년 11월 경기도 북부에서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경기도와 협력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주민 의견 청취 절차를 마무리했다.
고양 JDS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고양시는 중첩규제를 극복하고 글로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