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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첫날 7만 명 운집하며 성공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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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첫날 7만 명 운집하며 성공 출발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 하고 있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남양주이미지 확대보기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 하고 있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남양주
남양주시에서 개최된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지난 3일 화려한 개막을 알리며 첫날부터 약 7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는 남양주시가 정원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남양주시 다산중앙공원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정원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경기도의 대표적인 정원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박람회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남양주시와 경기도가 협력하여 지역 주민과 정원문화 애호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주광덕 시장은 환영사에서 “정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이번 박람회는 남양주의 정원 문화를 널리 알리고, 남양주가 친환경 정원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의 개막식은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개막식은 꿈의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박람회 주제 영상을 상영하며 박람회의 목표와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주광덕 시장의 환영사와 김성중 행정1부지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식과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특히, 개막 퍼포먼스에는 어린이 정원사가 참여해 정원 문화의 중요성을 다음 세대에 전파하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았다.
남양주시,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 전 라운딩하는 주광덕 시장. 사진=남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주시,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 전 라운딩하는 주광덕 시장. 사진=남양주시

정원작품 공모전에서는 시민정원 분야에서 여유당 팀의 ‘내 고향 마재 너머’가 금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은 토모루 팀의 ‘TIME-LAPSE : 시간의 흐름’, 동상은 더 그릿 팀의 ‘남양주의 자연 갤러리 정원’이 각각 수상했다. 그 외에도 장려상에는 흐름, 摞耿(라경), 바람개비, 온새미로, 정원의 화가, 풀터, Dancer 팀이 선정되며 각양각색의 창의적인 정원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2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라이팅쇼였다. 드론들은 열상산수폭포 위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며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상징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퍼포먼스는 박람회가 남양주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 정원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도 그 가치를 전달하는 행사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박람회는 개막 이후에도 다산중앙공원, 선형공원, 수변공원 일원에서 정원 전시, 정원문화 체험, 정원산업전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이 행사는 정원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남양주가 정원도시로서의 잠재력을 더욱 부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원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리잡고, 남양주가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