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는 4일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에서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제129차 정례회의’를 열고, 경기 동부권 지역의 공통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조성대 의장이 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회의로, 경기 동부권 주요 도시의 의장들이 대거 참석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
참석한 의장들은 양평군의회 황선호 의장,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광주시의회 허경행 의장,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 이천시의회 박명서 의장,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 등으로, 경기 동부권의 주요 현안과 문제점들을 함께 논의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도 회의에 참석해 의장단을 환영하며 남양주시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경기 동부권 시민들의 지속적인 피해를 불러온 상수원관리구역 규제에 대한 대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오랜 시간 동안 지역 주민들은 상수원 보호를 위한 규제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발전 제한에 직면해 왔으며, 의장들은 이러한 중복규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협의체 설립을 비롯한 다각적인 해결책이 제안되었으며, 경기 동부권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논의되었다.
조성대 의장은 "이번 정례회의는 우리 경기 동부권이 처한 중첩된 규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각 시·군 의회가 협력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공공의료원의 남양주시 유치를 위한 의장들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와 같은 협력이 앞으로도 이어져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례회의 후, 의장단은 조성대 의장과 주광덕 시장의 안내로 남양주시 다산동에서 진행 중인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둘러보며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람회를 통해 남양주시가 추구하는 친환경 도시로서의 비전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