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색>은 색으로 가득한 세상을 음악으로 채워 나가는 소녀 ‘토츠코’가 고교밴드를 결성하며 서서히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감독 야마다 나오코는 애니메이션의 색과 소리, 대사를 겹겹이 쌓아 감수성을 자극하는 작업에 대해 “색과 소리를 통해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GV 행사 중에는 관객들이 캐릭터의 색채 설정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야마다 감독은 “키미의 파란색, 루이의 초록색, 그리고 토츠코의 빨간색은 빛의 삼원색을 의미하며, 이들의 색이 합쳐질수록 밝아져 궁극적으로 새하얗게 되는 것을 통해 그들의 눈부신 미래와 가능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 관객의 “감독과 배우가 되고 싶은 색과 아이스크림 취향”을 묻는 질문에는 감독이 민트 초코를 좋아하고 노란색이 되고 싶다고 답했으며, 배우 스즈카와 사유는 카라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정열적인 빨간색을 꿈꾼다고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너의 색>은 풋풋한 청춘을 다정하게 응원하고 컬러풀한 작화를 통해 올가을 극장가에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