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지난 8일 인천경제청 대강당에서 ‘도심 오아시스 사회 인프라를 통한 인간과 자연의 연결’을 주제로 소래습지의 미래공원 가능성을 논의하는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소래습지와 인천의 글로벌 공원도시 조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특강은 뉴욕의 오래된 철길을 공원으로 재탄생시켜 주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 ‘뉴욕 하이라인 파크’의 공동설립자이자, 현재 테르메그룹 미국지사장인 로버트 해먼드가 맡았다.
로버트 해먼드는 강연에서 하이라인 파크와 더불어 뉴욕 허드슨 강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리틀아일랜드’ 조성 사례를 소개하며, 현대 도시 생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새로운 형태의 사회·문화적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도시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공간이 아닌, 사람들에게 번영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자연과 자신, 그리고 사람들 간의 연결을 지원하는 웰빙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래습지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언급하며, 미래의 공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유정복 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특강은 소래 일원을 세계적 공원으로 조성하고 인천을 글로벌 공원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세계적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례를 연구해 인천을 세계적인 공원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