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회째를 맞이한 단원미술제는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르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된 미술 공모전이다. 2015년부터 미술 부문을 작품공모에서 작가공모로 전환했으며,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힘써 왔다.
올해는 총 407인의 작가가 지원하여 1차 서류 심사(공모신청서 및 포트폴리오)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11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들의 작품은 《여기∞마주하다》라는 주제로 묶어 전시로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최종 단원미술대상 1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11인에 선정된 작가들은 참신한 조형 언어에 기초한 적극적인 작품소개와 어필로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며, “심사위원들의 토론과 숙고 끝에 작가들의 보다 미래지향적인 창작 의욕과 표현 영역의 확대 및 심화를 권장하는 면을 두고, 성필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평하였다.
성필하 단원미술대상 수상자는 “경험을 하면서도 설명할 수 없는 자연성에 대해 내 작업이 전달력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수상이 저에겐 위로가 되었고, 앞으로의 창작활동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단원미술대상 선정작가에게는 3천만 원이 수여됐다. 단원미술대상 시상식은 내달 6일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