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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자살예방 위해 적극적·능동적 정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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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자살예방 위해 적극적·능동적 정책 수립해야”

김형재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이 지난 25일 서울시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시 자살예방 환경구축을 위한 전문가 정책 토론회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 시민건강국 및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에는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정신건강과장 및 관련 분야 전문가, 교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전략, 도시 시설물 및 예방 환경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 6월 12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2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한강 교량에서의 자살 방지를 위해‘투신 방지 그물망’설치와 고성능 안전난간 확대 설치를 강력히 제안했다.

당시 오 시장은 김 의원의 제안에 대해 “좋은 의견 감사하다. 추락방지망 설치와 안전난간 확대 등을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올 때까지 함께 의논해 보자”는 답변을 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김형재 의원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서울시계 한강교량 매년 투신자 1000여 명 발생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서울시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릿지와 같이 한강 교량에 자살 방지 그물망과 투신예방 안내문과 같은 시설물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의 자살 예방사업은 전화를 통한 정신건강 상태 상담 등 자살 위험 환자가 먼저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 이에 대응하는 방식의 소위 ‘책상머리 사업’위주였던 것 같다. 이제는 능동적인‘찾아가는 상담’서비스와 같이 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자살고위험군 환자들에게 먼저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하는 식으로 자살 예방 정책을 좀 더 적극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주장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저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문화와 예술, 체육, 관광이 서울시민의 마음건강과 자살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통해 나오는 전문가 여러분의 귀중한 의견이 서울시의 자살예방 정책에 적극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저 역시 위원회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이승지 인천가톨릭대 교수는 공공건축물과 도시 환경이 자살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와 개선방안을 제시했고, 정진욱 삼육대 교수는 국내외 교량 안전관리 등 자살 예방을 위한 사례를 공유,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번개탄 자살 시도를 예방하기 위한 규제와 안전장치 마련방안을 제안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