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족도시로의 도약과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 공유
고양특례시는 6일 오전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HDC 현대산업개발의 박희윤 본부장을 초청해 ‘12월 직원 소통·공감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 경쟁력을 주제로,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박희윤 본부장은 일본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롯본기 힐즈’ 개발에 참여한 한국인 최초의 디벨로퍼로, 일본 모리빌딩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시에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박 본부장은 도쿄 등 선진 도시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강연에서 고양시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광역 교통망, 고품질 생활 인프라, 자족 시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관 상생 협력을 통한 도시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시는 단순히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23년 한 해를 돌아보며,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룬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그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선정,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공모 선정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성과를 주요 사례로 꼽았다.
이 시장은 “올해의 성과는 공직자 3,500명과 108만 시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2024년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통·공감의 날은 공직자와 도시 전문가가 함께 도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도시 재생과 개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을 제공했다.
박 본부장은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고양시가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격려했다.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들에게 도시 발전 방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고양시가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을 제시한 뜻깊은 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