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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2025년 도로관리체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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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2025년 도로관리체계 본격 추진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시민에게” 비전 선포
남양주시청사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주시청사 전경
남양주시는 2025년을 맞아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시민에게!’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체계적인 도로 관리와 교통인프라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총 2865개 노선, 1,331km에 달하는 도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주민 수요 조사와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중점 관리지역을 선정해 도로환경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로 노면 재포장, 노후 인도와 불량맨홀 정비, 도로표지 정비, 안전시설물 보강 등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770개소 설치, 128개 학교의 보행 안전 점검, 통학로 정비, 전선과 통신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자전거 이용자 증가에 발맞춘 인프라 개선도 진행된다. 남양주시는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왕숙천 자전거길의 노후 구간 보수 작업을 진행하며, 월문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조성 사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을 완료했으며, 도로 구조물의 정기 점검과 예초·제설작업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시의 주요 도로구조물인 교량, 터널, 지하차도, 육교 등 306개 시설에 대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C등급 이하로 평가된 시설은 즉시 보수·보강 작업을 진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취약지역에는 가로등과 보안등을 추가 설치하고, 2270개소의 노후 조명시설을 교체해 야간 보행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겨울철 제설 대책도 마련됐다. 평내설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읍면동 설해전진기지 10개소가 운영되며, 제설차량 224대와 제설제 10,288톤을 투입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겨울철 도로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도로 유지관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과제”라며, “정기적인 점검과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지난 2024년 경기도 도로정비평가에서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비전 선포와 함께 시민의 일상에 밀접한 도로 환경 개선 사업을 더욱 강화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