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위해 청소차량 33대 투입
미세먼지 취약지역 72개 구간(994㎞)을 집중관리
건설 공사장·운송차량 밀집 지역, 1사 1도로 강화
미세먼지 취약지역 72개 구간(994㎞)을 집중관리
건설 공사장·운송차량 밀집 지역, 1사 1도로 강화
![먼지흡입청소차량이 도로 청소 중인 모습 [사진 제공=인천시]](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0511373901364514e0091f6221154250122.jpg)
한편, 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인해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다시 대기 중으로 날리는 먼지를 의미한다.
인천시 전체 미세먼지(PM-10 기준) 배출량의 35.8%를 차지하고 있는 문제를 적극 행정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 시킴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도로 청소 후 재비산먼지 농도가 약 44%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인천시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의 측정자료를 기반으로 도로 청소 노선과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계절관리제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청소 차량 운영을 확대했다.
또한, 군ㆍ구에서 운영 중인 청소차량 116대(분진흡입차 3대, 고압살수차 29대, 노면청소차 84대)를 활용해 연중 지속적으로 도로 청소를 실시한다.
특히, 건설 공사장 및 대형 운송차량 이동이 많은 사업장에는 도로 책임관리구역을 지정하고 자체 도로 청소차량을 운영하는 ‘1사 1도로 클린제’를 운영해 민ㆍ관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시와 군ㆍ구가 합동으로 매월 ‘도로 비산먼지 집중 저감의 날’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도로 재비산먼지는 인천시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도로 청소를 통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께서도 도로변 주차를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는 등 청소 효과를 높이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