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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위한 2025년 첫 ‘여행길’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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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위한 2025년 첫 ‘여행길’ 교육 진행

‘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조성… 성매매 근절 공감대 확산 지속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향한 2025년 첫‘여행길’출발. 사진=파주시이미지 확대보기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향한 2025년 첫‘여행길’출발. 사진=파주시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교육을 올해 첫 일정으로 시작했다.

지난 4일 성매매집결지 폐쇄 거점시설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여행길’ 교육은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성매매 근절 및 인식 개선 프로그램 으로, 성매매 예방 교육과 함께 집결지 폐쇄 거점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성평등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프로그램 이다. 파주시는 이 교육을 2023년부터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여행길’ 교육은 총 28회에 걸쳐 1,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 가 됐다. 올해부터는 성매매집결지 내에 조성된 거점시설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면서 참여자들이 더욱 생생한 현장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선 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어른들에게는 오랜 현실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는 이곳이 유일한 세상일 수도 있다” 며,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갈 곳을 잃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며, “인권 유린과 폭력, 착취의 공간을 반드시 없애고,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파주시는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성매매집결지 민관감시단을 운영 하고 있으며, 오는 21일 ‘올빼미 활동’ 을 재개하는 등 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 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