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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본격화…‘올빼미 활동’ 올해 첫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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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본격화…‘올빼미 활동’ 올해 첫 출동

심야시간 성매수자 직접 차단…“불법 성매매, 끝까지 뿌리 뽑겠다”
지난 21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파주시 연풍리 일대 성매매집결지에서 ‘올빼미 활동’이라는 이름의 성매수자 차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파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1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파주시 연풍리 일대 성매매집결지에서 ‘올빼미 활동’이라는 이름의 성매수자 차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강도 높은 현장 캠페인을 올해도 이어간다. 시는 지난 21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파주시 연풍리 일대 성매매집결지에서 ‘올빼미 활동’이라는 이름의 성매수자 차단 캠페인을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단속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박영길 파주시자율방범연합대장은 “지난 2년간의 지속적인 활동 덕분에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여성들을 보호하고 불법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수자 차단을 위해 새벽까지 헌신하는 자율방범대, 공무원,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불법과 여성인권 유린의 상징인 이곳을 반드시 정비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릴 것이며, 파주시를 여성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올빼미 활동’은 파주시가 2023년부터 시작한 성매수자 차단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총 25회 실시되었으며 2000여 명이 참여한 시민 중심 활동이다. 파주시는 올해에도 정기적·지속적으로 올빼미 활동을 이어가며 성매매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를 위한 행정적·사회적 기반을 다져갈 방침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