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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전국 기초지자체 최대 '영남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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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전국 기초지자체 최대 '영남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

자율적 모금 캠페인 펼쳐 총 10억3500만 원 기록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안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안양시
안양시가 영남지역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10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금,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지원 규모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8일부터 지난 달 30일까지 한 달여간 공직자, 사회단체, 시민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 모금 캠페인을 펼쳐 총 10억3500만 원을 모금했다.

모금에는 관내 기업·기관·사회단체, 안양시 공무원, 안양시의회, 일반 시민들까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모금으로 마련된 지원금 중 성금 7억7500만 원은 영남·경북 지역 및 친선결연 도시인 경남 하동군에 기부됐다.
또한 ▲의류 ▲방진마스크 ▲생수 등 2억6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은 지난달 경북 청송과 의성의 피해 지역에 직접 전달해, 실질적인 복구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언론에서 ‘괴물 산불’이라 표현한 이번 영남권 산불 피해를 보며 이재민들의 고통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해주신 많은 시민들 덕분에 안양시의 따뜻함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마음의 끈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기부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재난 피해 지역에 대한 책임 있는 연대와 실질적 지원을 통해 이웃 도시와 함께하는 지방정부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